[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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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역사는 중고교시절 암기과목? 대중의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Recent Episodes
345 episodes345회 신미양요 150주년, '수자기'의 반쪽 귀환
지금으로부터 꼭 150년 전인 1871년 일어난 전쟁이 있죠. 신미양요인데요. 지금은 혈맹이지만 한국과 미국이 그때는 총칼을 겨누고 싸웠지요. 얼마 전에 신미양...
344회 ‘엿장수 마음대로’ 고철 위기 벗어난 국보
지금은 국보로 대접받고 있는 문화재 유물 가운데 자칫했으면 고철 취급받아 버려질 위험에 처했다가 전문가의 안목 덕분에 일약 국보가 된 케이스가 있다고 하...
343회 삼성가의 '국보 100점 프로젝트' 아시나요
지난 4월 28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뉴스가 떴죠. ‘세기의 기증’이라는 표현된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이었는데요. 
약 20일이 지났는데요. 기증 후속 기...
342회 '닭을 모독하지 마라' 암닭이 뒤집어쓴 누명
최근 경주에 있는 신라 천년 역사를 안고 있는 월성 앞에 있는 개천에서 의미심장한 발굴성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발천’이라고 하는 개천은 신라 왕국의 시조...
341회 백제 최고의 명품구두
얼마 전에 문화재청이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보물로 지정했는데요.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 된 것은 처음이라 합니다. 이 두 건 중에서도 전북 고창 봉덕...
340회 '조선판 한류' 계미통신사의 여정
최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3년 전에 재현하여 제작한 조선통신사 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원래는 재현된 조선통신사선을 일본 쓰시마에서 열리는...
339회 ‘놋그릇 닦기용’ 기왓장의 비애
최근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기와 전문 박물관인 일본 데즈카야마대 부속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 관련 도록을 펴냈는데요. 이 박물관은 7,500점이 넘는 동...
338회 ‘백제예술의 투톱’ 백제금동대향로와 산수인물무늬 전돌
여러분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금관이나 반가사유상, 석굴암, 불국사 등을 꼽는 분도 있을 거고, 혹은 훈민정음해례본을 택하...
337회 ‘자산어보’ 속 홍어 장수의 표류기
여러분은 '표류기' 하면 무얼 떠올리십니까?
아마도 하멜이라는 네덜란드인이 조선에 왔다가 고국으로 돌아가서 쓴 <하멜표류기>를 떠올리겠죠. 그러나 생...
336회 역대 최악의 ‘졸속’ 발굴, 무령왕릉을 꼽는 이유
이번 주는 무령왕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가 발굴 50주년이기도 하고, 백제가 웅진 천도 이후 다시 강국이 됐다는 이른바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선포한...
335회 도굴범이 파헤친 고분, 88년 만에 발굴하는 이유
지난 주말 충남 공주 송산동 고분군에서는 의미심장한 행사가 열렸답니다. 올해부터 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발굴조사가 시작되는 것을 신령에게 알리는 행사인 고...
334회 내시가 쓴 현판까지…제자리 찾은 궁궐 현판 385점
여러분은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에 있는 왕비의 침전 이름이 교태전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이름이 좀 얄궂죠. 남편인 임금한테 교태를 부리라는 뜻 같죠. 그...
333회 ‘조선시대 타임캡슐’ 미라, 법으로는 ‘무연고 시신’
여러분은 ‘미라’ 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이집트 미라를 가장 먼저 생각하시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미라가 발견되고, 오히려 옛사람들의 식생...
332회 정조는 왜 오랑캐 황제의 사냥 그림을 그리라 했을까
최근 문화재청 산하기관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서 해외에 있는 문화재들을 추적해서 기증이나 구매 환수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꾸준히 해...
331회 1500년간 ‘흠결’ 숨긴 78호 반가사유상
얼마 전 국립중앙박물관이 2021년 10월부터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나란히 상설전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 두 조각상을 함께 전시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330회 앞으로는 그냥 ‘국보 숭례문’
문화재청에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그중에 문화재 지정번호를 문화재 관리번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무슨 말인지 잘 모르...
329회 석촌동은 '백제 리즈 시절'…한성백제판 '대릉원' 연접분의 정체
지금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지난 6년간 한성백제 왕성과 왕릉에서 출토된 유구와 유물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이 특별전을...
328회 비운의 왕 인종이 '절친'에게 그려준 '묵죽도' 목판
최근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반하고 서울시경찰청하고 공조수사 벌여서 도난된 지 15년 만에 찾은 문화재가 있답니다.
임금이 절친이자 스승인 신...
327회 해치, 서울 상징 될 자격
여러분은 서울의 상징캐릭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시는 분도 있을테지만 모르는 분도 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바로 해치라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326회 길이 25m의 충성서약문, 국보 되는 이유
얼마 전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될 유물이라고 예고된 유물이 하나 있는데. 길이가 25미터나 되는 유물이라는데요. 공신회맹축이라는데요. 이 유물에는 많은 정...
325회 최치원의 초상화 속 '숨은 그림'
얼마 전에 국립중앙박물관 학술지에 재미있는 분석논문이 실렸다는데요. 정조 때 제작된 최치원의 초상화에서 X선 촬영결과 보인 숨은 그림을 종합분석한 논문이...
324회 임청각의 진정한 독립
얼마 전에 경북 안동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가옥이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보물 182호로 지정된 집인데요. 7년간 280억...
323회 ‘백제 8가지 무늬 전돌’ 중 최초·최고의 산수인물화 있다
우리나라 문화재 중 가장 많이 해외전시에 출품된 유물이 뭔지 알고 계십니까? 뭐 금관이나 혹은 금동반가사유상 같은 유물이 아니냐고 하시겠죠. 그러나 정답이...
322회 서울의 역사는 600년이 아닌 '정도 2000년'이다?
여러분은 서울의 역사를 두고 정도 600년이라는 말을 들으셨죠. 조선 개국과 함께 서울을 도읍지로 삼은지 600여 년이 지났다는 얘기죠. 그러나 실은 ‘정도(定都...
321회 2~3점 뿐이라던 안평대군 진적, 알고 보니 오구라 유물에도...
안평대군하면 다들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시와 글씨와 그림 등 해서 시 서 화 삼절이라고 하죠. 몽유도원도를 생각하실 거구요. 그런 안평대군이 손수 쓴 글씨...
320회 바둑 잘 두는 미성년 신라 공주일까…경주 쪽샘 44호분
경주에 가면 왕과 왕비의 공동묘지라 할 수 있는 대릉원이 있죠. 그런데 그 대릉원과 붙은 곳에 쪽샘이라고 하는 지역이 있어요. 대릉원보다는 지위가 낮은 귀족...
319회 일제강점기, 한국문화재 털어간 '큰 창고(오쿠라) 작은 창고(오구라)'
일제강점기에 한국문화재를 반출해간 일본인이 여럿인데요. 그중 악명을 떨친 자들 가운데 오쿠라와 오구라가 있답니다. 발음이 비슷해서 포털에서 검색하면 자...
318회 15m나 되는 추사의 '세한도' 싹 다 펼친다
내년 1월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국보 180호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평안감사향연도를 나란히 전시하는 세한·평...
317회 애민정신의 끝판왕 세종의 '천기누설'…"공중해시계를 종로에 내걸라"
해외에 소재하는 문화유산을 찾는 임무를 맡고 있는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 문화재재단에서 구입 환수한 문화유물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답니다. 앙부일구인데...
316회 몽골 등쌀에 헐린 강화중성 성문 흔적의 쓰라린 역사
지난주에 강화도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강화중성의 성문터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답니다. 고려시대 성의 문터 발굴이 무슨 커다란 의미가 있는지...
315회 "한자는 세종 때 버렸어야" 130년 전 한탄한 외국인 한글학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글로 교과서를 쓴 사람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잘 모르실 겁니다. 바로 19세기말 조선의 근대교육을 위해 초빙된 호머 헐버...
314회 ‘명성황후의 그 날’ 목격한 러시아 건축가
다음달 11일까지 덕수궁 중명전에서는 아주 특별한 인물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19세기 말 조선땅을 밟고 러시아공사관과 독립문과 같은 유명한...
313회 26점이나 국가 '보물'인 안중근 글씨…감쪽같이 사라진 청와대 유묵은?
한 사람의 작품, 혹은 유물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힘들죠. 그런데 26점이나 보물로 지정된 분이 계십니다. 혹시 누구인지 짐작하시겠습니까. 바로 안중근...
312회 세종 때 만들어진 ‘한글 돋움체’ 알려지지 않았던 금속활자 이야기
직지의 고향이라는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세종의 마음을 찍다’라는 특별전이 한글 반포 574돌을 맞아 개막되었다는데요. 주최측에서 특별전 관련해서 토크콘서...
311회 '대랑(大娘)’은 둘째부인…"신라 경문왕이 사위청문회서 점찍은 '예쁜’ 공주”
‘경문대왕님(景文大王主), 문의황후님(文懿皇后主), 대랑님(大娘主)이 석등을 세웠다’. 전남 담양군 남면 학선리의 개선사터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통일신라시대...
310회 ‘18남 4녀’ 세종의 자식들…공주도 왕자도 똑똑했다
흔히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재위 1400~1418)은 왕권을 강화하고 신생국 조선의 기틀을 마련한 국왕으로 꼽힌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태종에 남긴 ‘불멸의 업...
309회 김홍도의 '봄날 새벽 과거시험장'…"사마천·소동파도 낙방할 난장판"
‘봄날 새벽 과거시험장’은 단원 김홍도(1745~1806?)의 풍속화인데, 그림 속 모습이 문자 그대로 난장판이다. 일산(혹은 우산)이 마당을 뒤덮었고, 일산마다 5명...
308회 1500년 전 신라고분 주인공은 170㎝ 장신의 귀족여성
피장자가 누구인가. 금동관을 펴서 얼굴을 덮고, 또 키가 170㎝ 내외에 달하는 장신이며, 금은장도까지 착장한 6세기초 신라 최상위 귀족 여성이 아닌가.
...
307회 당대엔 화제성 1위 '미친 초서’ 이광사, 후대의 '넘사벽’ 추사에게 욕먹은 까닭
〈이광사 필 서결〉=보물 제1969호,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보물 제1982호…. 간송문화재단이 소장한 두 작품은 2018년 나란히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다. 비...
306회 우리나라 박물관의 숨은 역사
100년이 넘은 우리나라에서 박물관이 처음 설립된 이유가 좀 치욕스러운 대목이 있다는데요. 어떤 역사가 숨어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